• 목록
• 답변
• 글쓰기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왼쪽부터 김현진 서울대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오성회·윤성로·한보형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재흥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휴머노이드 로봇 ‘도깨비’ 앞에서 피지컬 AI의 미래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는 서울대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연구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단순히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드론 개발을 넘어 AI를 접목해 ‘자율 조작’과 ‘원격 협업’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생성형 AI로 제조 현장 문제 해결국내 아바타 로봇 최고 권위자인 박재흥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도깨비는 조작자가 원격으로 명령을 내리면 현장에서 사람 대신 미션을 수행한다. 박 교수는 “로봇 핸드에 초고밀도 촉각 어레이센서를 부착해 물체를 섬세하게 잡도록 힘 조절을 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레이센서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붙여 어디를 얼마나 세게 눌렀는지 2차원(2D)으로 감지하는 전자 피부다. 가상·증강현실(AR·VR) 인터페이스와 3차원(3D)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더했다. 박 교수는 “유해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 시대가 열린다”며 “로봇이 손끝 감각까지 느껴야 진정한 피지컬 AI”라고 설명했다.김현진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은 30㎝ 길이의 로봇팔 엔드이펙터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공중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물리 작업이 가능한 ‘비행형 매니퓰레이터’를 선보였다. 막대형, 다지 손형 등의 엔드이펙터는 드론이 무언가를 ‘잡고’ ‘밀고’ ‘조작’하는 데 사용한다. 감지 센서와 결합된 팔은 대상의 크기나 질량을 인식하고 접촉하면서 힘을 조절한다.핵심은 비행 안정성과 조작 정밀성 간 균형 제어다. 비행 중 로봇팔이 물체를 밀거나 잡는 순간 무게중심이 급변해 자세가 흔들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힘 감지 기반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드론이 장애물에 힘을 가할 때 반작용을 계산해 비행 자세를 보정한다. 김 소장은 “재난 현장, 고층 외벽 점검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공중에서 사람처럼 조작하는 ‘플라잉 핸드’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조업 현장의 문제를 푸는 실용 기술을 개발했다.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불량품을 지난 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간 브로맨스가 파국을 맞이한 가운데 머스크 CEO가 만든 AI(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대출에도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악화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자금 조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AI는 최근 AI 챗봇 '그록'(Grok)을 훈련할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50억달러(약 6조8075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고, 이 거래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주도하고 있다.모간스탠리는 이 대출을 채권 형태로 월가 투자자들에게 되팔아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오후 모간스탠리는 xAI 경영진과 함께 월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xAI에 대출을 해줘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xAI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데이터 센터와 그록에 관해 설명했다. /로이터=뉴스1 하지만 투자자들은 xAI의 설명보다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 간 소셜미디어(SNS) 설전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하면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정부 지원 중단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만든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과 공개 설전을 벌이는 머스크 CEO를 비판하며 스페이스X 등 그가 소유한 사업체와 맺은 연방 정부 계약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곧바로 자신의 SNS X에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해당 발언을 번복했다.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건드리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