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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첼라 행사에서 '밀크메이드' 드레스를 입은 켄달 제너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중심으로 Z세대 사이에서 긴 기장과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인 이른바 '밀크메이드 드레스'(milkmaid dress)를 입고 클럽에 가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9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톱 모델 켄달 제너(29)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행사에 밀크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밀크메이드 패션이란 “우유 짜는 여인”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졌다. 과거 유럽 시골 농장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얘기다. 시대를 초월한 패션 트렌드인 셈이다.매체는 이 패션 트렌드가 다른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문화·정치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로린 디비타 의류 디자인 교수는 매체에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후퇴할 때는 과장된 여성스러움이 패션에서 부상한다”라며 “지금 (여성의 지위가) 약간 후퇴기 속에 있고, 이에 하이퍼-페미닌한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밀크메이드 패션이 ‘전통적인 아내’를 뜻하는 ‘트래드 와이프’(trad-wife)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들 인플루언서는 1950년대 미학을 선호하고, 여성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디비타 교수는 “대중이 이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트래드 와이프들은 대중문화에 확실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들의 영향이 패션으로도 스며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매체는 밀크메이드 드레스가 클럽 의상으로 부상한 데에는 시선을 끌고자 하는 Z세대 특유의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한 틱톡 사용자는 “이 복장 입고 클럽 간 날, 평생 받은 관심중 가장 많았다”는 후기를 남겼다.디비타 교수는 “우리는 너무 몸에 딱 붙고 노출이 많은 클럽 룩에 익숙해져서 좀 지친 상태”라며 “우리가 패션에서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아무것도 영원하진 않다는 것이다. 패션은 항상 변한다” 편두통 환자의 약 60%는 성관계로 두통 증상이 사라지거나 완화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환자 중 남성의 33%, 여성의 14%는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고 보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두통과 성관계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성관계를 하면, 편두통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반면 어떤 사람은 성관계를 하면, 없던 편두통이 새로 생긴다. 세상 모든 일엔 이처럼 양면성이 있다. 성관계는 일부 편두통 환자에게 강력한 진통제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편두통이 없는 일부 사람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할 수도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성관계로 두통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힌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에서 수행된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편두통으로 진단받은 1000명 가운데 약 60%가 성관계 중 두통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들 참가자 중 남성의 3분의 1 이상과 여성의 약 14%는 아예 성관계를 편두통의 치료 도구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패트리샤 바라칼로 박사(골수치료·생물학)는 "성관계는 특히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통증 완화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일부 사람들에겐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성관계 중 절정(오르가슴)에 오를 때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관계 후 두통은 일시적이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성관계 도중이나 직후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응급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편두통 앓는 男 33%, 女 14%, "편두통 누그러뜨리는 수단으로 성관계 활용"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성관계로 인한 두통은 갑작스럽거나 격렬한 신체활동으로 생기는 '운동성 두통'의 일종이다. 격렬한 운동, 기침, 평소와 달리 잔뜩 힘을 주는 행동 등으로 발생하는 운동성 두통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 없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신경과 전문의 네스토르 갈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