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실
작년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대다수 은행들이 신입 직원 채용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실적에도 채용문은 좁히면서 사회적 책임인 고용 창출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은행들은 디지털화로 비대면 업무가 늘었고, 점포 통폐합 등으로 영업점 수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하고 있다. 그래픽=박상훈 ◇4대 은행 신입 채용 15% 줄어6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작년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 공채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15%가량 줄어든 11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3년 137명에서 작년 102명으로,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500명에서 382명, 하나은행은 441명에서 384명으로 채용 인원을 줄였다. KB국민은행은 작년 260명으로 전년(254명)보다 6명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4대 시중은행의 채용 인원은 은행들이 기존에 계획했던 인원보다도 적은 것이다. 신한은행은 당초 작년 150명, 우리은행은 390명, 하나은행은 400명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모두 이에 못 미치게 채용했다.시중은행의 정기 공채를 통한 신입 채용 규모는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은 2023년 금융 당국이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상생 금융 압박으로 채용 인원을 늘렸으나 이후 꾸준히 신입 채용을 줄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계획한 채용 인원도 KB국민은행 110명, 신한은행 90명, 하나은행 150명, 우리은행 190명 등으로 540명 수준이다. 작년 연간 신입 채용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경우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고 있다. 신입으로 들어갈 기회는 거의 없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수시 채용을 통해 신입 인턴 사원을 2023년 20명, 2024년 5명 뽑았다. 케이뱅크의 경우 2023년 18명, 작년 8명, 토스뱅크의 경우 각각 1명에 그쳤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작년 264명, 케이뱅크는 구영배(왼쪽 사진부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정점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재판이 이번 주 본격화된다.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도 예정된 가운데, 이른바 '대장동 본류' 사건 재판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재차 시도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영선)는 8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10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연다. 앞서 재판부는 2차례 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정식 재판 일정을 잡았다.이들은 티몬·위메프 판매자들로부터 1조8,500억 원 상당의 정산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물류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티메프 등에 727억 원가량 손해를 끼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 '위시' 인수를 위해 티메프 등 자금 1,0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검찰은 이들이 금융감독원에 미정산 잔액을 5,163억 원에서 462억 원으로 10분의 1 이상 축소해 보고하는 등 재정 상황을 허위로 알리면서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봤다. 법원은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한 뒤, 2차 공판부터 증인신문을 시작할 방침이다.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가 심리한 전 전 부원장의 뇌물수수 등 사건 1심 결과는 9일 오후 2시 10분에 나온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출신으로 민원 처리와 부동산 관련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7개 업체에서 8억 원대 금품과 고급 승용차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실소유한 회사도 경기 용인시 상갈지구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 전 전 부원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 대표는 성남시 백현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혐의로 별도 기소돼 지난 4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7일 예정된 대장동 민간업자들 재판은 이 대표 출석 여부가 관건이다. 재판부는 당초 6회 기일 연속으로 사업
작년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역대 최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