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는 '누구나노조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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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할 수 있는 '누구나노조지회'를 만들었다.
민주노총 조끼와 빨간 머리띠를 맨 청년들이 광장을 누볐다.
'남태령벼락' 맞고 삶이 바뀐사람들남태령은 물론 말벌 동지들이 연대한 투쟁 사업장들, 그리고 여의도, 한강진, 광화문….
끊임없이 전해지며, 끝내 트랙터가 한강진까지 진출하는 ‘남태령대첩’의 역사가 쓰여졌다.
세상천지 어디에서 이토록 열정적이고, 정의롭고, 용기있고, 따뜻하고, 포용력 있고, 체력까지 좋은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해도 꿈같은 시간이었다.
통과하고 나서는 그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됐고, 그걸 굉장히 많은 분들이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남태령을 겪은사람들이 거제로, 구미로, 무안공항으로 막 가는 거에요.
" "남태령에서 농부 선배님이 저한테 오셔서 눈물을 글썽거리시며.
보건의료단체연합이 기획한 ‘의료 부스’에 결합했고 간호사들을 조직해 집회 참가자들을 진료했다.
경찰이 차량 진입을 막은남태령엔 “약품이랑 의료 물품을 이고 지고 들어”갔다.
남태령으로 “당장 달려갈 수 없어 연대 물품이나 음식을 보낸사람들” 중엔.
세운 차 벽 앞에 멈춰 섰다.
이를 지켜보던 청년 농부 김후주 씨는 현장의 상황을 X(구, 트위터)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사람들은남태령으로 향했다.
그곳에 모인 이들은 농민,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이주민 등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사람들이었다.
남태령에서는 극우들이 많아서 화장실이나 전철에 오갈 때 여럿이 같이 움직이는 '이동서비스'를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 운영했다.
그때 극우들의 날것의 반응을 처음 눈으로 확인했다.
여전히 지방으로 간다거나 1박을 하는 투쟁장에는 참석하기 어려웠다.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근데남태령에서는 내가 존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남태령에는 다양한사람들이 있었다.
퀴어, 당원, 개인, 장년층, 응원봉, 가족 단위 등등의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민을 응원하고 서로를 환대.
가진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번에 못 와서” “역사적 순간에 함께 하고 싶어서”남태령찾은사람들또 한 번 경찰 차벽에 트랙터가 막히는 일이 반복되는 걸 보게 되자 지난남태령대첩 때 오지 못한사람들도 한달음에 왔다.
주라사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중국도 일본만큼이나 한국사람에게 혐오와 두려움의 존재잖아요 .
(상대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이주민 2세, 카카오톡방에 모여 최근 이주민 2세들은남태령의 발언을 마중물 삼아 카카오톡 대화방을 열었다.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박수를 치기도 했다.
경찰차와 유튜버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어둠이 내려앉은남태령에는 끊임없이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광화문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고립된남태령으로 모여들면서 응원봉의 빛이 반딧불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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