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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기사 [앵커]초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의 경우에는 조합원들의 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줄었는데, 잠시 이사 가는 것도 투기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서영일 기자입니다.[리포트]5천세대가 들어서는 서울 강북의 한 재개발 지역. 6.27 대출 규제 이후 조합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철거에 앞서 이주를 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주비 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했기 때문입니다.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잠시 몇 년간 나가서 살 집을 구해야 되는 게 이제 이주비 대출에 대한 성격인데 이게 막히게 된다고 하면은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갈 데가 없어지는 거죠."조합원 1000명 중에서 절반이 신축 두채, 이른바 1+1를 받는 또 다른 재개발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모두 다주택자로 분류돼 이주비 대출이 한 푼도 나오지 않습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원 플러스 원이라고 해서 두 채의 집을 신청하신 조합원들이 전체 조합원의 50%가 넘는데 거의 평생을 살아오셨던 그런 분들마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서울에서 이주를 앞둔 현장은 53곳, 4만 8천여 세대. 이 곳 주민들은 "길 바닥에 나 앉을 판"이라며 "어디로 이사를 가란 말이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금융당국은 건설사가 대출받아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난색을 드러냅니다.건설업계 관계자"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요. 건설사가 한 프로젝트 때문에 막 몇천억 이렇게 조달하기는 쉽지 않거든요."공사비 증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으로 가뜩이나 정비사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주비 문제까지 생길 경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게 됩니다.정부의 도심 공급 확대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보완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습니다.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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