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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금리 3단계’ 7월 시행5대은행 가계대출 745.9조원이달 증가액 6조원 달할 전망정부, 가산금리 1.5%P로 상향주택 수요자 대출 앞당긴 영향저신용자 등 자금 조달 비상등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아 놓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풍선효과’로 오히려 대출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지 않은 중·저신용자들의 경우 7월 이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이 더 어려워져 자칫 ‘대출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745조9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말(743조848억 원)보다 2조897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 전체 증가 폭(2조3000억 원)을 불과 15일 만에 넘어선 것으로, 이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5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약 5조98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같은 대출 급증은 7월 시행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실제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은행권 주담대에 0.38%포인트를 더한 1단계를, 같은 해 9월에는 수도권 1.2%포인트·비수도권은 0.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한 2단계를 도입한 바 있다.3단계에서는 가산금리가 1.5%포인트로 일괄 상향된다. 대출금리가 연 4%일 경우 3단계에서 대출금리는 연 5.5%가 되는 셈이다. 가령, 연 소득 6000만 원인 사람이 수도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4.0%)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3단계 시행 전에는 최대 3억64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3단계가 시행되면 3억5200만 원으로 1200만 원 정도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동일한 소득이라도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주택 구입 예정 차주들이 대출을 서두르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지역별 스트레스 금리 차등 적용 등 세부 기준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3단계 규제는 2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의 경우■ ‘스트레스금리 3단계’ 7월 시행5대은행 가계대출 745.9조원이달 증가액 6조원 달할 전망정부, 가산금리 1.5%P로 상향주택 수요자 대출 앞당긴 영향저신용자 등 자금 조달 비상등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아 놓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풍선효과’로 오히려 대출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지 않은 중·저신용자들의 경우 7월 이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이 더 어려워져 자칫 ‘대출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745조9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말(743조848억 원)보다 2조897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 전체 증가 폭(2조3000억 원)을 불과 15일 만에 넘어선 것으로, 이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5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약 5조98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같은 대출 급증은 7월 시행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실제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 은행권 주담대에 0.38%포인트를 더한 1단계를, 같은 해 9월에는 수도권 1.2%포인트·비수도권은 0.7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한 2단계를 도입한 바 있다.3단계에서는 가산금리가 1.5%포인트로 일괄 상향된다. 대출금리가 연 4%일 경우 3단계에서 대출금리는 연 5.5%가 되는 셈이다. 가령, 연 소득 6000만 원인 사람이 수도권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4.0%)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3단계 시행 전에는 최대 3억64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3단계가 시행되면 3억5200만 원으로 1200만 원 정도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동일한 소득이라도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만큼, 주택 구입 예정 차주들이 대출을 서두르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지역별 스트레스 금리 차등 적용 등 세부 기준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3단계 규제는 2금융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의 경우 자금 조달 통로가 좁아질 수 있어 신용대출도 앞당겨 받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