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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준비하며 책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습작도 많이 했다. 이번 작업에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유병욱작가님의#인생의해상도라는 책이다. 해상도 높은 인생이란 남들과 같은 세상을 살지만 더 선명하게 경험하고, 풍부하게 음미하는 삶을 말한다. 부드러우면서 강한 임팩트를 준 책이었다.시도는 아주 작고<곁과 결> 작업과정3) 곁과 결50x70cm, 20252) 사랑의 습관그간 블로그에 아카이빙한 나의 사진을 활용하였다. 나의 기록을 남기는 것의 유용함을 새삼 느꼈다.사랑의 습관사실 삶의 핵심은 반복이지만,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 마냥 재미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해내고 있는 것. 거기에 나의 진짜 모습이 있다고 한다.그래! 일단 해보자. 시도를 하면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아님 말고! 그렇게 첫 전시회 준비는 시작되었다.시작의 가능성을 믿어본다.굴리면 굴러가는 것50x70cm, 2025#일상감동전시회<일상의 해상도><일상감동>이라는 주제로 한 단체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각자 3개의 작품을 내기로 덜컥 약속을 하고 짧은 기간동안 밀도있게 고민했다. 나는 기존에 작업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하나부터 다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무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무엇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정리, 직접 만들기까지의 노력, 내놓는 과정에서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전시 준비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쓴 것은 무엇을 만들것인가에 대한 생각의 정리 과정이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인 반면, 지금은 내가 나의 주제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다. 당장 마감일은 째깍째짝 다가오고 있었지만, 그리고 만들기는커녕 보고 읽고 생각하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을 만들것인지 범위를 좁히고, 구체화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생각을 돌아보고 다듬는 이 시간은 전체 과정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을 만들지를 정한 후에는 속도감있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예상과 다른 변수들이 툭툭 튀어나왔지만 나의 선택과 결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고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 어쨌든 마감이라는 절대 기준이 있으니, 완성은 해냈다. 과연 시작도 끝도 내가 정한다는 건 어려우면서 좋은거였다. 결론적으로 2단계까지는 어찌어찌 해냈으나 3단계, 내놓는 과정에서의 용기는 다 내지 못했다. 그림은 걸었고 오프닝까지 했지만 정작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전시장을 찾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여질 작품인데도 정작 나의 지인들에게 내가 만든 것들을 보여줄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이다. 지나고 보니 이 점이 참 아쉽다. 혹시나 다음 기회가 있다면 신나게, 유쾌하게 전시 보러 오세요~ 해야지 다짐해본다.만드는 이의 마지막 단계는 그 시작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시작을 통해 새로운 문을 열었으니 꾸준히 생각하고 만드는 일을 계속하는 일만 남았다.드디어 주제를 정했다. 전체 주제는 [일상의 해상도], 이 주제로 3개의 작품을 진행하였다.작업실 없는 창작자의 소박한 작업현장해본적이 없는 일을 시도해보았다.50x70cm, 20251) '좋아요'의 발견해본 적 없는 일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일상의 해상도> 인제대 전경./사진=연합뉴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무더기 제적 우려를 낳았던 인제대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에 돌아왔다. 이로써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인제대는 등록 마감일인 4일, 오후 4시 기준 미복귀 의대생 370명이 모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의 대학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대학이 90%를 넘는 복귀율을 보였다.인제대는 의대생 500여명 가운데 74.6%인 370명이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가 우려됐다. 그러나 인제대 의대생 전담팀(TF)은 지난 2일 회의를 거쳐 대학에 복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학 측은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이로써 전국 의대 40곳에서 사실상 전원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의대 본과 학생들 위주로 수업 참여율이 40~60%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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