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올림피아의 주의사당 앞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반(反)트럼프’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가 뒤집힌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뒤집힌 성조기는 항의와 분노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과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공무원 대량 해고와 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온 비판 여론이 상호관세 부과, 증시 폭락 등으로 폭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와 동맹 경시 정책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워싱턴기념탑 주변 수만 명 운집이날 미국에선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반(反)트럼프’ 시위가 벌어졌다. ‘핸즈오프’(Hands Off!·손 떼라!)라는 이름의 이번 시위에는 미국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퇴역군인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 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하루에만 미국 내 1400개 이상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고 시민 60만 명 이상이 참가 등록을 했다. CNN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주 의사당, 연방정부 청사, 의회 사무소, 공공기관 앞에서 “억만장자 권력 장악을 멈추라” “권력에서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워싱턴DC 상징물로 백악관에서 1.6㎞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워싱턴기념탑 주변에서 벌어진 시위에도 수만 명이 참여했다.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시위 인파에 미국 경찰은 의회의사당과 백악관이 있는 내셔널몰 주변 거리를 폐쇄했다. 백악관도 예정돼 있던 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런던과 파리 등 해외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시민 수백 명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위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국인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관세 게티이미지뱅크. 항문 질환은 성인뿐 아니라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아이들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그래서 성인 항문질환에만 익숙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항문 주변의 통증, 배변 시 통증이나 혈변 등의 증상들이 아이들에게 나타나면 크게 당황하게 된다. 소아 항문질환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그 치료에 있어서 분명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항문질환은 항문 주위 농양 및 치루, 치열 등이 있으며 유아기에는 직장탈출증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질환들이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식이가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배변 습관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보다는 좌욕, 식습관 교정 등의 보존 치료를 하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보는 경우가 많다.◇항문 주위 농양·치루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는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고 특히 1세 미만의 남아에서 흔하다. 청소년기에 발생할 경우,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자꾸 재발하는 경우, 발생 양상이 일반적이지 않고 다를 경우에는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항문 주위 농양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항문의 분비샘에서 발생한 염증이 진행되면서 농양을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항문 주변이 붓고 빨개지며 통증을 유발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 병변에서 농이 배액 되기도 한다. 농양이 크고 잘 형성돼 있다면 절개 배농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아직 농양이 잘 형성돼 있지 않고 염증만 있는 상태라면 좌욕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절개 배농술을 시행한 이후에도 좌욕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항문 농양 환아의 약 3분의 1 정도에서 농양이 피부를 뚫고 누공을 형성해 치루를 형성하게 된다. 성인의 치루는 보통 전후방에 생기는 데 반해 소아의 치루는 주로 측방에 발생한다. 대개는 누공이 직선형이고 깊이가 얕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루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농양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