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벌써부터<미키17>이 최소 1억불(※한화 약 1,45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죠.어쨌든<미키17>은 누적 수입 9,041만불을 기록함으로써 <설국열차>(2013)가 지니고 있었던 봉준호 감독 영어 영화 종전 최고 흥행 기록(※8,675만불)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는데요.괴물 (2006)봉준호 감독의 역대 영화 전체 중에서는 <괴물>(2006)을 넘어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태죠.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해외 언론들의 전망을 깨고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들의 예상대로 1억불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네요.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오는 3월 21일(금)에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백설공주>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범죄 영화<알토 나이츠>가 개봉하고 다음주인 3월 28일(금)에는 '앤트맨' 폴 러드와 '웬즈데이' 제나 오르테가 주연의 판타지 영화<데스 오브 어 유니콘>과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어 워킹 맨>등이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키17>이 많은 수입을 기록하는 게 점점 더 쉽지 않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키17>의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전망은 하나같이 어둡기만 한 상태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미키17>이 역대 봉준호 감독 영화 중 가장 많은1억1,800만불(※한화 약 1,7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기 때문이죠.미국 현지 언론들은<미키17>의 손익분기점을 대략 2억9,500만불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즉,<미키17>은 이제 겨우 손익분기점의 30.6%를 달성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태인 셈이죠.<미키17>을 밀어내고 월드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은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지마동요해>(2025)는 7주 동안 상영되면서 무려 여섯 차례나 월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죠.본격적인 해외 상영을 시작했던 2025년 10주차(※3월 3일~9일)에 4,360만불의 월드 주말 수입을 기록했던 <미키17>은 본격적인 해외 상영 2주차였던 2025년 11주차(※3월 10일~16일) 월드 주말 수입에서는 전주 대비 47% 감소한 2,311만불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월드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밀려났는데요.[앵커]역대 최악의 산불에 경북 지역에서 100명 넘는 아이들이 집을 잃었습니다.현재 대피소 임시 천막에서 머물거나 학교나 교회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보호자 동의를 얻어 아이들을 만났습니다.[기자]7살 결이와 6살 솔이 형제가 살던 집.자전거와 킥보드가 불에 타버렸습니다.'꼬꼬닭'도 두 마리만 남았습니다.[결이/7살 : 제가 이름도 지어준 꼬꼬닭인데요. 까망이라고 무지개라고. 그런데 불에 타서 네 마리는 죽었고, 두 마리는 살아있어요. 꼬꼬닭은 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경북 의성에서 안동으로 번진 산불은 이 형제의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결이는 집이 내려앉는 장면을, 솔이는 할아버지 자동차가 불타는 장면을 봤습니다.[결이/7살 : 다 부서졌어요. 다 무너져 내렸어요.][솔이/6살 : 차 불났다. 피했다. 할아버지 차.]하지만 아이들은 씩씩합니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기 때문입니다.[결이/7살 : {사랑해?} 당연하죠. 할머니 엄청 많이 사랑해요.]평생 상처가 될지 모를 2025년 3월의 기억.여러 사람들이 그 상처를 보듬고 있습니다.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이 형제를 위해 학교 선생님들은 장학금을 모았습니다.[이호균/임하초 교장 : 새까맣게 다 그을리고 없어졌지만 언젠가는 새싹이 반드시 돋아난다고. 새싹 속에서 꿈과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고…]산불에 외벽이 타는 피해를 입은 한 교회.더 큰 피해를 입은 이 형제에게 당장 지낼 곳을 내줬습니다.[진삼열/목사 : '할아버지 집이 불탔어'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 순간에는 사실 굉장히 무서워하고 또 까불고 이렇게 놀긴 합니다. 그런데 그 후에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는… 어떤 미래를 바라보면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한 가족이 교회에 찾아왔습니다.역시 안동에 사는 12살 예은 양 가족.결이와 솔이에게 당장 필요할 물품을 챙겨왔다고 합니다.[유예은/12살 : 저희가 사는 쪽은 안 탔는데 여기도 거기처럼 다시 원래대로 멀쩡하게 살려면 뭐라도 주고 싶어서…]당장 살 곳을 내준 교회, 속옷과 양말을 챙긴 가족, 돈을 모아 장학금까지 건넨 학교까지 아이들에게 선한 마음들이 다가왔습니다.그 시각, 아침부터 농사를 짓다 저녁이 돼서야 돌아온 할머니.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하면 이렇게 답합니다.[손인숙/경북 안동시 : '할머니 우리 집 불탔어, 할머니 우리 집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