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는 최근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서강준과 핑크빛 로맨스를 펼치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그녀는 병문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를 연기하며, 서강준이 맡은 국정원 요원과 얽히게 됩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강준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연기자로 전향한 후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하며 조바심이 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를 알아봐 준 작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이었죠. 오디션장에서 김형식 감독은 그녀에게 "재능이 있는데 왜 이렇게 눈치를 봐?"라고 말했고, 이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오!삼광빌라!'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배우의 꿈을 품고 있었지만, 바로 연기에 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죠. 토익 점수 만료 문자를 받고 자연스럽게 학원을 다니던 중 주변 친구들이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강원 민영방송 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삼성 퇴사 후 기자 도전, 그리고 슈퍼모델그러나 기자 생활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201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대기업 삼성 직원에서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연기자로 데뷔한 다채로운 이력의 진기주가 최근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4살 연하 배우 서강준과의 로맨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배우, 가장 불안정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일”진기주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그간 거쳐왔던 직업들에 비해 가장 불안정하고, 자존감도 깎이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면서도 “흥미롭고,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이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온 진기주. 앞으로 그녀가 배우로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봅니다.4살 연하 서강준과 로맨스 연기 ‘언더커버 하이스쿨’진기주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철저한 준비 끝에 삼성 SDS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 생활 속에서도 그녀는 다른 꿈을 품고 있었죠. 그녀는 삼성 SDS에서의 경험을 떠올리며 “업무보다는 신입사원 연수와 동기들과 함께하는 교육이 더 재미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여하는 합숙 공연 대회에서 춤을 추며 애사심을 키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출퇴근할 때마다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고, 이를 눈치챈 어머니가 “힘들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삼성-기자-슈퍼모델 거쳐 배우된 후 최근 4살 연하 꽃미남과 로맨스 복터진 여배우 정체삼성 SDS 신입사원에서 배우의 길로수많은 오디션 탈락 끝에 ‘두 번째 스무 살’로 데뷔 지난 3월28일 미얀마 강진 당시 무너진 태국 방콕 감사원 신청사 건물. 왼쪽은 작년 3월말 골조 공사를 끝냈을 당시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지진으로 무너지는 장면이다. /틱톡, X 캡처 지난 3월28일 미얀마 강진 당시 태국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0층짜리 감사원 신청사 건물이 폭삭 내려앉은 일로 태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 철도공정그룹 산하 중철10국이 짓고 있던 이 건물은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내외장 공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지진 당시 사상누각처럼 무너져 내렸어요.방콕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하지만, 전체 건물의 95%는 이번 지진을 견뎌냈고, 나머지 건물도 부분적인 피해를 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진 규모는 7.7이었지만 방콕은 진앙으로부터 1000km 떨어져 있어 규모가 3~4 정도로 약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건물 전체가 폭삭 내려앉은 건 중국 기업이 짓는 이 건물이 유일했습니다.중철10국은 중국 국유 기업으로 일대일로의 첨병 역할을 해온 곳이에요. 태국이 2017년 일대일로에 참여하자 2018년 태국에 진출해 인프라 시설과 관공서 등 13건의 관급 공사를 수주했다고 합니다.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중국 국유기업은 여러 차례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됐어요. 작년 11월에는 세르비아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야외지붕이 붕괴해 16명이 사망했고, 2017년에는 케냐에서 시공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2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2016년 남미 에콰도르에 건설한 수력발전소는 1만7000여개의 균열이 발생해 에콰도르 정부가 시공사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어요. 일대일로가 부실시공 수출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일대일로 첨병’ 중철10국이 시공미얀마 강진으로 무너진 감사원 신청사 건물은 30층(137m) 높이로 지난 2020년 착공했다고 해요. 중철10국이 태국 현지 회사의 합작으로 입찰에 참여해 계약을 따냈습니다. 공사금액은 우리 돈으로 900억원가량이라고 해요. 작년 3월말 골조 공사가 끝나고 내외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 공정률은 30%였다고 합니다.붕괴 당시 현지인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지진으로 흔들리던 이 건물은 5초가 못 돼 아래로 폭삭 내려앉았어요.
